2011/02/11 13:53
분류없음 2011/02/11 13:53
不可近不可遠
세상엔 가까이해서도 안되고 멀리해서도 안되는 가운데를 지켜야만하는 존재들이 몇몇 있다.
그 중에 정말 대표적인것이 바로 신부이다. 얼마전에 사제서품식이 전국적으로 있었지만, 그들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서 생각이 든 것은...바닥에 엎드려 하느님과 주교, 그리고 동료신부들과 신자들과 가족들 앞에서 했던 약속을 과연 얼마나 잘 지킬까하는 것이다.
내 삶을 돌아보면 신부와 얽혀서 인생이 꼬인적이 하도 많아서 신부라는 것들을 그다지 좋아라하지 않는다. 그래서 수도원에서 살적에도 수사신부님들께서는 당신을 신부라고 불러주기보다는 수사라고 불러주길 바라는 분들이 많으셨다. 하도 더러운 꼴들을 많이 봐서 말이다.
그 중에서 내게 상처가 되는 것은 신부가 여자를 옆에두고 있는것이다. 꼭 그 여자와 잠자리를 같이하는 것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둘이 사귀는 건 분명한데, 사귀는게 아닌것처럼하면서 여자가 결코 자기 곁을 떠나지 못하게 붙잡고 있는 것들을 말하는 것이다.
내 이야기...꺼내 놓을 수 있는 것만 꺼내놓자면...
이미 죽어서 이 세상에 없는 수녀가 있었다. 너무나도 빛이 나서...너무나도 아름다워서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좋았었다. 나는 서울에 있었고, 그 수녀는 대구에 있었더래서 그 수녀를 보기 위해서 주말마다 대구까지 내려가기를 마다하지 않았을 정도로 아름다운 사람이었었다. 수녀였기에 연모하는 마음을 품어선 안된다고 스스로에게 말했지만, 사랑이라는 마음이 어디 마음대로 되는가? 그저 바라만 보는 것만으로 만족하며 매주 찾아가는 것밖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사람일이란 정말 뜻대로 되지 않는것인지라...당시 곁에 있던 친구들은 다 말렸었지만, 불빛을 본 나방처럼 그 불빛이 자기를 망칠 것을 알면서도, 죽을것을 알면서도 불빛으로 달려드는 나방과도 같이 그저 바라만보면서 하루하루를 지냈었다. 그러나 정말 사람 일이란 뜻대로 되지 않는다.
내가 매주찾아가는 것덕분이었는지, 그 수녀의 눈에 내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익숙해 진걸까? 그러다 먼저 말을 걸어주게 되었고, 조금씩 조금씩 만나서 대화하는 횟수가 많아지고, 그러다가 점점 말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결국에는 둘이서 커피숍이나 당시 MBC거리였나?? 하는 곳에도 같이 가서 쇼핑도하고 했었다. 나는 당시 회사에 다니고 있었기에 힘든일이 있으면 잠깐 가서 얼굴보고 힘든것 티내지 않고 그저 찾아가서 잠시 이야기나누고 다시 서울로 올라오곤 했었다. 그렇게 만나는 횟수가 늘어나고 시간이 늘어날 수록 점점 남녀의 정이 싹트기 시작했었나보다.
어느날 진지한 얼굴로 나에게 할 말이 있다고 하더니 자신이 수녀가 된 이유를 말해주더라...
사랑하는 남자가 있었고, 그 남자는 신부가 되기 위해서 신학교에 입학한 상황에서 만나게 되었노라고, 그리고 둘이 사랑하게 되었고, 그 남자가 신부가 되는 것을 포기하는 것까지 생각하기도 했었노라고... 결국 그 남자는 사제서품을 받게 되었고, 자신을 곁에 두고 있고 싶어했기에 자신에게 수녀원에 들어가는 것을 권했다고...그래서 수녀원에 입회했고 지금의 자기가 있게 되었다고...
수녀를 만났기에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서는 안된다고 스스로 다지고 다졌다고 그래서 친구로써만 옆에 있는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 말을 듣는순간 하늘이 무너진다는 느낌을 처음으로 느꼈었다. 가슴이 답답하고 쓰리고...자신의 뜻으로 수녀원에서 하느님과 함께 사는 것이 아니라 다른 남자의 만족을 위해서 수녀가 된 것이라는 것이...화도나게 했었다. 아니, 시간 순서대로 엮어보자면...그 말을 듣는 순간에는 머리가 하얗게 되어서 아무런 생각이 없었다.
그리고 그 수녀는 내게 말했다.
다시는 찾아오지 말라고...힘들다고...
그 당시에 내가 그 말을 듣고 느끼는게 있었을리가 없지 않은가? 나 때문에 힘들다면 그러노라고 했고, 그렇게 서울로가는 기차에 몸을 실었다. 그러나 올라가면서 이내 무슨 소리였는지 마음에 다가왔고, 마음이 아프고 쓰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 이불 뒤집어 쓰고 누워있는 동안 화가 났다. 사내라는 신부의 바램때문에 수녀가 되고, 여자로서의 행복을 그렇게 포기하면서 살고 있다는게...그러나 이제는 찾아가지 않는다고 말을 해버려서 찾아갈 면목도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데...사랑의 아픔을 겪어본 사람들은 알게다. 헤어짐이란게 얼마나 마음아프고 사람을 기운빠지게 하는겐지 말이다. 그렇게 기운빠진 삶을 살기를 2주동안 했다. 참을성이 없었던겐지...아니면 사랑이 아니라 이건 옳지 못하다면서 스스로 합리화를 한겐지...찾아갔다. 이야기를 더 듣기 위해서 찾아간것이었지만...만나주지를 않았고, 그렇게 또 찾아가기만 3주동안하고나서야 겨우 만날 수 있게 되었고, 묻고 싶었던 것들을 모두 묻고 제정신을 가지고 대화를 할 수 있었다.
아직도 그 신부를 만나는지...
지금의 삶이 행복한지...
다른 삶에 대한 후회는 없는지...
그의 길에 당신이 방해가 된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는지...
등등...오랫동안 이야기했다.
나 스스로를 납득시키고 싶었었던것 같지만...그리고 그녀의 삶을 존중해 주려고 물었던 말들이었지만, 대답을 들을 수록 점점 더 내 마음만 아파왔다.
그리고 대화의 결론은 둘이 그냥 친구로 지난시간들처럼 그렇게 지내자는 것이었고, 둘이서 그렇게 지내자고 좋은 친구가 되어달라고 좋은 친구로 남겠다고 약속하고 올라왔다. 후련할 줄 알았지만...후련해지지 않았다. 짐을 덜어낼거라고 생각했지만, 짐은 덜어지지 않았다. 내 마음을 옭죄어오는 답답함과 더 무거운 어떤 것에 짓눌리는 가슴 아픔만 남았다.
아마 이때부터 성당에 나가지 않았던것 같다. 모든 신부들이 다 더러워보였으니까. 차라리 그때 그 신부가 누군지 물어봤었을때...대답해 줬더라면 아마도 모든 신부들이 다 그렇게 더러워보이진 않았을것 같다. 이새끼가 그 신부새끼인것 같고, 저새끼가 그 신부새끼인것 같았다.
신부도 남자이다. 하느님은 사람을 창조하실때 남자와 여자로 만들어서 서로 끌리는게 당연한 것이다....그래, 신부도 남자이지...그런데 말이다. 서원했단 말이다. 그 서원은 분명히 이런 저런 조건들이 달려있었고, 일방적인 서원이었다. 하느님은 뭘 해줄께 너희는 이런걸 해다오라는 계약이 아니라
"하느님 제가 이렇게 이렇게 살면서 하느님과 함께 살겠습니다."
라고 지가 좋아서 내 뱉고 내지른 서원이란 거다.
직업을 얻은게 아니라 삶의 방식을 규정하고 그 방식대로 살겠노라고 제 입으로 맹세한게다.
그런데 제 마음의 안식을 위해서 여자를 붙잡고 결국에는 그 여자의 삶의 방향마저도 바꿔놓고 그녀가 누릴 수 있는 모든것들을 빼앗은게다. 그러면서 지는 제 성당에서 신자들에게 웃는 가면을 쓰고 좋은 사람이라는 가면을 쓰고 신자들에게 사랑을 받으면서 살아간다.
하느님 앞에서 서원한 모든 약속들을 어기면서도 자기에게는 하느님께서 주신 권한이 있으니 미사의 기적을 이룬다면서 성체와 성혈을 신자들과 나눈다.
서원의 약속조차도 지키지 못하는 이가 어찌 미사의 기적을 이룰것이며, 서원의 지킴으로 인해서 오는 외로움에서 싹트는 사랑과 행복을 알 수 있을 것인가?
더러웠다. 신부라는 것들이 죄다 더러웠다. 성체를 영한다는것...그네들의 더러움이 성체에 묻어져서 성체를 영하기도전에 하느님의 영이 그 더러움에 오염되어 사라지는것 같았다. 아니, 성체와 성혈의 기적이란것이 어느곳에서도 이뤄지지 않는것 같았다.
성당에 나가지는 않았지만, 그 수녀를 보러 성당에는 갔었다. 마음속에는 그 신부라는 놈에 대한 더러움과 화남으로 가득찼었지만, 그것을 그 수녀앞에서 꺼내 놓을 수는 없었다. 왜냐하면 그녀에게 그 신부는 한없이 깨끗하고 하느님과 같은 존재였을테니까...
그렇게 3개월여를 옆에서 지냈다. 그녀 옆에서 자리를 묵묵히 지켜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들어주고, 내 이야기도 해주고, 정말 말 그대로 삶을 나누었었다.
그러다가 어느날 갑자기 그 수녀가 전화를 했다. 자기 나간다고...한마디 말도 없었던 아니, 언질조차도 보이지 않았고, 표정에서조차 나타내지 않았던 그녀가 갑자기 수녀원에서 나온다고 말하는게다. 지금 서울로 올라가도 되냐고 물었고, 우선은 갈데없으면 올라와서 이야기하자고 말했다.
서울역에서 만나게 되었고, 마땅히 데려갈데도 없어서 근처에 있는 커피숍으로 가서 이야기를 들으려고 했는데, 서울역에는 왜 커피숍이 없는겐지...결국 강남역근처까지 가서 커피숍에 들어가서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나의 이야기를 그 신부에게 했고, 그 신부가 그때부터 조금씩 이상한 반응을 보이더니 결국에는 둘이 같이 결혼하자는 이야기까지 했단다. 질투에는 장사 없는게다. 그리고 자기 때문에 그의 길을 막는게 싫어서 나왔단다. 밤도 늦고해서 커피숍에서 나와서 우선은 잘곳을 잡아주려고 했다. 집에 갈 면목이 없다면서 서울로 무작정 올라온것인지라 단촐한 짐을 들고 있어서 근처에 있는 숙박업소로 갔고, 그곳에 자리 잡아주고 내일 온다고 말하고 나가려는데 같이 있어달랜다.
같이 있기로하고 둘이서 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왜 나오게 되었는지, 이제는 어쩔 것인지, 그 남자를 끊어내지 못하고 나와서 어쩔것인지...등등...
그러다가 어색한 침묵이 흐르고...나에게 붙잡아 달란다.
붙잡아 주면 안되겠냐고 메달리기 시작했다. 자기 이대로 있으면 다시 그 남자에게 돌아가려고 할 것 같다고...
....
항상 느끼는 거지만...같은 실수는 두번다시 하지 않겠노라고 맹세하면서도 이 부분에서는 항상 같은 실수를 여러번하게 되는것 같다. 이때...잡아줬더라면...그렇게 사랑하는 사람을 놓치는 일은 없었을텐데...하는 후회가 된다.
결혼하자고 붙잡는 이여자를 나는 잡아주지 못했고...
그녀는 밤새 울다가 지쳐서 잠들었고, 나는 그 곁에서 가만히 그걸 지켜보는것 밖에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그녀는 다시 기차를 타고 집으로 내려갔고, 며칠 후에 결혼한다며 전화가 왔다. 그 사람이 나왔다고...둘이서 같이 살아가겠다고... 고맙다고...
그렇게 그녀는 결혼했고...
나는 그나마 그 신부라는 남자...아주 쓰레기는 아니였구나라면서 잊고 살려고 무던히 애를 썼었다.
그러다가 아이러브스쿨덕분에 한여자를 만나게 되었고, 그 여자와 사귀게 되었다. 그리고 그녀와 사이가 틀어져갈 무렵...알지못하는 전화를 한통 받게 되었고, 그녀와 결혼한 남자였다.
그 수녀였던 여자가 죽어간다고...백혈병으로...
그런데 날 찾는다면서 보러와달라고...
이틀동안 고민하다가 토요일 오후 근무가 끝나자마자 내려갔고, 그녀를 보게 되었다.
둘이서만 있으라면서 일하러 나간다고 그 남자는 나갔고, 비닐같은 것으로 침대주위를 둘러싼 그녀를 만나게 되었다. 알 수 없는 눈물이 흘렀고...오늘 하루만 같이 있어달라는 그녀의 부탁에 나는 그러겠노라고 했다.
밖으로 나가고 싶다고 말하는 그녀의 고집에 못이겨 결국에는 몰래 밖으로 나갔고, 그때 병원 밖에서 나눈 말이 마지막 말이 되리라고는 그당시에는 생각도 못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자기를 안아달라는 말...
자기가 죽어서 별이 되면 그때마다 자기 보면서 기억해 줄 수 있냐는 말...
...
나는 어리석게도 젊었기 때문이었는지...어리석었기 때문이었는지...
그녀 가슴에 못 박는 말을 하고야 말았다.
"죽긴 왜 죽어, 내 마음에 못질하고 다른남자 만나서 결혼했으니 잘살어. 매일 매일 후회하면서 살어."
....
그리고 몇 주뒤에 그 남자로부터 전화가 왔다.
그녀가 떠났다고...자기가 옷을 벗고 나오니 친구가 없어서 그녀를 보내는 그곳이 너무나도 외롭다고 와서 나라도 떠나는 길 외롭지 않게 있어줄 수 없냐고...
결국 내려가진 않았다.
이게 나와 신부라는 것들이 여자로 얽힌 첫번째 사건의 전부이다.
요즘 사실 너무나도 힘들다.
좀 힘든게 잦아들라치면...또 누군가가 힘든것을 가지고 나에게 온다.
신학생때부터 둘이 만나고 있었는데, 둘이서 헤어졌다가 다시 만났다가를 반복하다가 작년에 부제가 되었고, 그 부제와 그냥 그렇게 친구처럼 지내기로 했단다.
내게 이런 아픔이 있어서인지...나도 한마디 내 뱉었다. 결국에는...
"너는 친구랑 키스하고 손붙잡냐?"
사람의 마음이라는게 어쩔 수 없다는거 알면서도...너무 오랫동안 참았나보다.
저렇게 말을하지는 않았지만, 저 내용의 말을 돌려서 은근하게 내뱉고야 말았다. 힘들어서 찾아온 사람에게 그렇게 내 뱉을 정도로 이제는 신부랑 엮인 여자들의 상담 들어주는것도 지친다. 그만 좀 해라...
이제 사제서품을 받았는데...사제서품을 받은걸 보니까 떠나야하나보다라는 생각이 든다고...그러나 떠나지 못한다는걸 나도, 말하는 그 여자도 안다. 떠나보내기 위해서는 얼마나 힘든 외로움을 견뎌내야하는지 그녀는 그걸 알기에 무서워서 못 떠나보내는거고...내 경험상...신부라는 족속들이 여자를 옆에두면 평상시 지가 바쁘고 힘들때나 성당에 행사가 있을때는 외면하다가도 이 옆에둔 여자들이 힘들어할 때만 되면 항상 곁에서 든든한 존재인양 지켜주니까...바람둥이도 이런 바람둥이는 없을게다...이러니 떠나가지 못한다는건 난 알지만...그러면서도 놔둘 수 밖에 없다.
갈라놓으려 할 때마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마음처럼 더 불타오르는게 어리석은 사랑이니까.
이 둘을 제대로 갈라놓을 수 있는 방법...없다.
그저 신부라는 인간이 남자이길 바라는 것밖에는 없다. 제대로 된 사람이기만을 바라는 것 밖에는 없다.
신부라는 것들아...
서원을 생각해라...서원할때의 그 마음이 어디로 갔는지 생각해라.
아마도 자기 스스로를 위안하기 위해서 자기는 그렇지 않다면서 옆에 여자를 두고 있으면서 그러겠지...나는 그렇지 않아. 왜냐하면 그 여자에게 남자가 생기면 보내줄거거든...이라고...
지랄...
너도 남자이고 사람인데 그게 되냐?
사랑이란 질투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그 여자에게 남녀로서의 감정을 느끼게 되고 옆에 두게 된다면 결국에는 그 여자에게 다른 남자가 생기면 질투하게되는게 당연한거고 자연스러운거다. 그러면 그 여자를 잃지 않기 위해서 평상시에 하지 않던 행동하는거 많이 봤다. 오히려 옷 벗고 나온다는 말까지 서슴없이 뱉는게 너희 신부들이다.
그 과정을 거쳐야만 신부가 된다는 거짓된말로 어린신부들에게 농담으로라도 그런말 하지 마라...수도원 수사신부님들은 그러지 않으신다. 왜인줄 아나?? 공동체 생활을하면서 외로움을 서로에게 의지하면서 풀어간다. 그런 경험...하게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러기 전에 이미 아무도 없는 성당으로 달려가 성전의 제대 붙잡고 울면서 하느님께 도와달라고 서럽게 우는게 바로 수사신부님들이다.
신부들아...교구 사제들아...너희들이 그래본적 있느냐??
정말로 믿음, 신앙이라는 것을 마음에 제대로 품어본적은 있느냐? 외로움....세포하나하나가 외로움때문에 사뭇쳐서 외치는 절규를 들어본적은 있느냐? 세포들 하나하나가 모두 긴장하고 곤두서서 날 괴롭히는...내 생각과는 다른 행동들을 하려는 괴로움을 느껴본적이 있느냐??
그리고...그걸 하느님께 메달려서 풀어본 경험은 있느냐?
그리고 나서 사람들을 만날때의 기쁨을 느껴본적이 있느냐?
부성이 뭔지 느껴본적이 있느냐?
제발...신부를 직업으로 생각하지말고 삶으로 생각하며 살거라...
이 유서...
언제 공개하고 죽을지 모르겠으나...
너희들 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이 나만은 아닐거라는거...명심하면서 살거라...
이렇게 비공개로 씌여진 유서들이 지금까지 10장이 넘는다.
내 삶이 너희들로 인해서 또 다시 피폐해지게 되어...하느님과의 거리를 두려할때마다 이 글들을 가만히 읽으면서 내 맘을 바로 잡고 있기는 하지만...나도 지쳐간단다...
죽을때면 이 글 공개하고 죽을거니...좀 다들 읽고 늬우치고 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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